모든 것은 가치대로 평가받는다.
치킨은 15000원, 양파는 한 망에 4000원.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물건을 구매하고 판매합니다. 물건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사회, 경제학 이론에 따르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집값은 어떨까요? 부동산이 뜨거운 감자였던 대한민국에서 2019년~현재까지 주위에서 이런 대화를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A 지역은 아직 집값이 너무 쌉니다. 사람들이 그 집의 장점을 몰라서 그런지 아직 가격이 저렴합니다." "이 지역 투자하면 대박이에요. 아직 저평가되어 있어요!" 하지만 세상에 가치보다 낮게, 즉 저평가된 집은 없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치킨, 양파, 대파 등 다른 물건들처럼 집값도 저마다 가치대로 평가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사는 물건의 가격이 세상에 단 두 명의 판매자, 구매자의 의사로 정해지는 게 아니듯이, 주택의 가격은 세상에 단 둘뿐인 매수자와 매도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명의 매수자와 매도자가 주택을 사고팔면서 집단 지성의 과정이 일어나면서 주택의 가격은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게 가격이 맞추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매수자는 주택을 사길 원하지만 사고자 하는 주택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면, 즉 대안이 없다면 주택의 가격은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매수자가 주택을 사길 원하도록 하고, 주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지금부터 주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소인 위치, 편리함, 관심, 우월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소
주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첫번째 요소는 위치(입지)입니다. 여기서 위치라고 함은 도시(예를 들어 수도권, 지방, 서울 등), 지역(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시, ~동)을 의미합니다. 보통 주택은 이동이 불가하기 때문에 지어져 있는 위치(입지)가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입지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누구나 서울 그중 강남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처럼 주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위치가 어디인가입니다.
두 번째 요소는 편리함입니다. 편리함은 무엇일까요? 편리함의 사전적인 의미는 편안하고 이롭다는 뜻입니다. 편안하다는 것은 내가 힘들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의미하고 이롭다는 것은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줌을 의미합니다. 이를 주택에 적용한다면 주택의 종류, 주택의 구조, 주택 인근 인프라에서 편리함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택의 종류에는 단독 주택, 아파트, 빌라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편리한 형태의 주택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파트를 말할 것입니다. 가정에서 나온 쓰레기들을 제 때 모아서 처리해 주고, 집에 하자가 있을 때 수선해주기도 하며 입주민 간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해 주는 등 관리의 용이성면과 헬스장, 어린이집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존재하는 것은 아파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단독주택은 본인이 집 안팎의 모든 수리와 조경을 관리해야 하며, 빌라의 경우 여러 입주민이 함께 사는 공동생활이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별도의 관리인이 존재하지 않아 문제 해결이 어렵습니다. 주택의 구조 측면에서 편리함을 따진다면 방의 개수가 2개인 것보다는 3개, 3개인 것보다는 4개가 더 편리합니다. 또한 주택의 연식이 오래된 것보다는 최근에 지어진 신축 건물이 편리할 것입니다. 주택 인근 인프라는 지하철 역과 가까운 역세권인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교 근처인지, 언덕인지 평지인지를 합니다. 인근에 지하철 역세권이 있다면 교통이 발달해서 생활에 편리하고, 초중고가 근처에 있다면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도 쉽습니다. 또한 언덕보다 평지에 있어야 평상시 걸어 다니면서 생활하기 편리할 것입니다.
세 번째 요소는 관심입니다. 관심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빌라, 단독주택보다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근처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매물을 살펴보아도 빌라, 단독주택보다 아파트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흔히, 자주 거래하는 주택은 아파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빌라, 단독주택의 가격보다 아파트의 가격이 더 쉽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 번째 요소는 우월감입니다. 우월감은 타인보다 자신이 낫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주택에 적용한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나를 나타내는 명함과 같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 만난 사람에게 "어디 사세요?" 물었을 때 "저 강남 살아요"라고 하면 누구나 감탄하며 좋은 곳 사시네요라고 했던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좋은 집에서 산다는 것은 나를 타인보다 낫게 느끼도록 하는 우월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용인보다는 분당, 죽전보다는 수지, 수원보다는 광교, 서울보다는 강남에 산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택의 가격의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사고파는 많은 물건들처럼 주택 가격 또한 수요와 공급에 결정되며, 위치, 편리함, 관심, 우월감이라는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고려하여 앞으로 자신이 어떤 주택을 구매할 것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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